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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올인으로 유명한 섭지코지에서 뼈아픈 추억만들었어요;;
    일상 2016. 11. 13. 23:27

    초롱민박에서 푸짐하게 조식을 먹고 섭지코지로 향했습니다. 

    전 날 숙소로 들어와 잠시 휴식한다는게 너무 오래자서 성산일출봉을 못올라갔어요. 

    그래서 섭지코지 갔다가 성산일출봉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하늘은 맑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룰루랄라 아주 신났었죠 ㅎㅎㅎ

    확실히 사람의 기분은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거 같아요. 



    주차를 하고 보니 앞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어요. 

    바로 구워서 맥주랑 마시면 진짜 맥주가 콸콸콸 넘어갈텐데... 



    섭지코지 너무 좋죠?

    사진으로 보니 더 좋은거 같아요ㅋㅋ

    확실히 카메라에 필터 넣으면 약간 인위적이긴 하지만 더 이쁜거 같아요^^;;


    근데 아직도 올인이 인기가 많은지 관광객들이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많았어요. 

    버스타고 단체관광을 온거 같은데... 너무 외국사람들이 많으니 

    꼭 남의나라에 온거 같은 느낌이 ㅎㅎ



    말도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요!



    사람구경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고, 하늘구경도 하면서 

    열심히 깝치고 걷다가.... 

    정말정말 오랜만에 자빠졌어요 ㅠㅠ

    지금생각해보면 무지 웃긴데,, 그때는 눈물났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사람들은 웃고, 

    신랑도 웃고...-_-



    별로 심해 보이지 않죠?

    근데 무릎으로 쿵하면서 넘어졌어요 ㅠ

    저도 첨엔 별거 아닌줄 알았는데 욱신욱신 거리고 따갑고 

    다음날은 시퍼렇게 피멍이 ㅠ


    뭐 어쩌겠어요... 제 잘못인데요;;;



    전 넘어져서 너무 아프고 속상해서 침울해하고 있는데

    신랑이라는 작자가 웃으며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복수할 그 날만을 기다릴거에요!!!!!



    그래도 신랑이 편의점에서 약사다줬어요.

    세븐일레븐에서 대일밴드 스마트Q를 사다줬는데.. 

    연고와 데일밴드가 함게 들어있어요. 

    각각 사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들어있으니 더 좋은거 같아요.



    사실 연고 같은거 사면 오래 못쓰는데..  

    많이 들어있지 않아 더 좋았어요. 



    제가 넘어질때 좋다고 웃기는 하긴 했지만.. 

    그래도 센스있게 얼음도 사와서 냉찜질팩도 만들어줬어요 ㅎㅎ


    아이스커피용 얼음을 사와서 봉지에 담아 만들었어요. 

    이건 생각못했는데.. 좀 기특했네요^^



    어찌나 아프던지;;;;

    그래도 냉찜찔 해주니 조금 가라앉는거 같더라구요. 

    많이 붓기도 했거든요-_-



    냉찜질로 해준 후 연고 바르고 밴드도 붙였습니다. 


    편의점에서 상비약, 비상약 파니까 확실히 좋네요. 

    안그랬으면 약국찾아 삼만리 했어야할텐데... 

    암튼 저는 섭지코지에서 뼈아픈 추억을 만들었네요. 


    성산일출봉은 결국 못가고, 비자림으로 향했어요. 

    아무래도 성산일출봉 올라갔다오면 무리일거 같아서요 ㅠ


    지금 두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왼쪽 무릎을 딛으면 아파요;; 

    병원 가봐야할거 같은데 무서워서 안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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